금속 3D프린팅 전문기업 HS하이테크(대표 이인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금속 3D프린팅을 통한 항공부품 설계 및 양산에 도전한다.
HS하이테크는 16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와 3D프린팅을 이용한 항공부품 개발 업무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HS하이테크와 대한항공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글로벌 전문기술 개발 과제‘(제조혁신 3D프린팅 기술개발)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으며 최근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뿌리업종 전방산업 분야 수요부품 제작 기술개발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기술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3D프린팅 항공 부품의 최적설계, 품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보잉 및 에어버스와 국제공동 설계 및 제작을 진행하여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항공 부품의 설계 및 시험/인증 요구 조건을 정하고 HS하이테크가 3D프린팅 공정 개발, 제작 및 인증 준비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에어버스나 보잉社를 필두로 항공산업이 3D프린팅 시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시제품 제작 외에 실제 양산에 적용된 사례는 없었다. 양사는 이번 업무 제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3D프린팅 항공 부품 설계 개발 및 양산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강종구 상무와 HS하이테크 이인오 대표는 “국내 최초 3D프린팅 설계 개발 및 양산 케이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대한항공과 HS하이테크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수준의 3D프린팅 역량을 갖추어 국내 3D프린팅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하이테크는 금속 3D프린팅 전문기업으로 아시아 최초 EOS 적층제조(AM) 혁신센터를 유치했다. 국내 최대 사이즈의 PBF 방식 3D프린터 ‘EOS M400-4’와 ‘EOS M290’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3D프린팅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출처 ] 신소재경제 신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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